2009년 4월 27일 월요일

NBA 명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몰락


2008~2009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지구 우승팀인 클리브랜드가 8번 시드인 디트로이트를 4:0으로 이기도 4강에 올랐습니다. 4차전 내내 클리브랜드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손쉽게 경기를 이겼습니다. 정말 무기력한 디트로이트의 경기에 실망이 컸습니다.

각 팀의 주전들의 득점을 비교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디트로이트는 포인트 가드인 스터키와 노장 멕다이스를 제외하고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월러스와 프린스는 평균 10점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면서 클리브랜드에 승리를 헌납하였습니다. 프린스가 클리브랜드의 제임스를 수비한다고 힘에 겨워하기는 했지만 한 경기도 8점 이상 올리지 못하였네요. 월러스는 비교적 약한 클리브랜드의 골밑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외에 우승을 위해서 야심차게 데려왔던 아이버슨은 감독과의 불화인지 부상인지 모호하지만 한 경기도 출전을 못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거의 매 시즌 동부 컨퍼런스 결승까지는 올라가던 디트로이트였는데 이번 시즌은 8번 시드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니 결국 8강에서 만족을 해야 하네요. 이제는 안정적인 선수 운영 대신에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망스러워하는 디트로이트의 가드진인 스터키, 해밀턴, 프린스의 모습과 노장으로 고전분투한 멕다이스입니다.


반면에 클리브랜드는 바레장을 제외하고는 주전 4명이 모두 10점 이상을 올리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는 평균 32득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들 중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윌리암스입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영입한 윌리암스는 평균 15득점 가까이 올리면서 제임스 혼자 게임을 이끌던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제임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클리브랜드의 제임스와 윌리암스입니다.

댓글 1개:

  1. 스터키를 믿고 빌럽스를 내보냈지만 대신 온 아이버슨은 팀으로부터 자신만의 롤을 부여 받지 못해 벤치로, 믿었던 스터키는 자신의 포지션을 망각한 채 선패스가 아닌 개인기를 믿고 돌파 후 난사나 후패스로 디트의 최강점인 조직력을 스스로 와해시킨 것이 패배의 최대 원인이죠. 물론 르브론을 막아야 할 프린스가 르브론에게 처참하게 깨진 결과도 영향이 컸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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