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2일 수요일

허재 감독의 웃는 얼굴이 KCC를 살렸다.

2008~2009 KBL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임재현, 하승진 선수의 활약으로 이상민 선수가 분전한 삼성을 86:82로 이기면서 2승 1패를 이루었습니다. KCC는 첫 게임을 내주었지만 2연승으로 챔피언에 한 발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KCC의 임재현 선수는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포함하여 11득점 4어시스트, 하승진 선수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하승진 선수는 18개의 자유투에서 8개만 성공을 시키면서 마지막에는 파울 작전에 대비해서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외에 KCC는 부상에서 복귀한 신인 강병현 선수가 11득점, 3어시스트로 팀의 속공을 이끌었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었습니다.



삼성은 레더가 26득점, 19리바운드, 이상민 선수가 17득점으로 분전을 하였지만 이규섭, 강혁 선수의 부진으로 KCC에 1승을 헌납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3차전에 KCC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 전원이 잘한 것도 있지만 허재 감독의 수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차전에서 KCC 가드들은 실책도 많았고 경기 운영도 매끄럽지 못하여 역전을 당할 뻔한 기회가 많았는데도 허재 감독은 웃으면서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허재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대표적인 다혈질 선수였고 감독이 되어도 마찬가지였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감독의 웃음을 선수들이 승리로 보답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허재 감독의 웃음이 다음 경기에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의 우승 트로피는 KCC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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