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카림 압둘 자바를 뛰어넘는 슈퍼 루키의 탄생

2009~2010 NBA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슈퍼 루키가 탄생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렌든 제닝스(Brandon Jennings)입니다.

15일 열린 골든 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55득점을 퍼부으며 프렌차이즈 스타인 전설의 압둘 자바의 한 경기 신인 최고 득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그 중에서 45점을 후반전에만 몰아 넣으면서 홈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특히 3점 슛은 8개 중에 7개를 넣으면서 신들린 슛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에 가드에게 필요한 플로터도 비교적 정확하게 들어갔습니다.



제닝스는 포인트 가드로서 올 해 신인 드레프트에서 1라운드 10번 픽으로 밀워키에 뽑혔습니다. 사실 밀워키가 제닝스를 뽑을 때 뻘짓을 했다고 밀워키에서는 난리였다고 합니다. 사실 1라운드는 힘들고 2라운드에서나 뽑힐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다네요.

시즌 초반이지만 약체 밀워키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자리를 잡으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점처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경기에 나와 평균 33분을 뛰며 25,6 득점, 4.4 리바운드, 5.1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니다. 밀워키는 완전히 미래의 올스타 하나를 거져 주웠네요.

아직 고쳐야 할 점이 많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나온 것처럼 수비는 아직 많이 허술하였습니다. 자신도 많은 득점을 하였지만 상대팀의 가드들에게 역시 많은 점수를 허용하면서 막판에 위기 상황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인트가드로서 몸은 빠르지만 드리블에는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편에게 볼을 뺐기면서 손 쉬운 점수를 허용하였습니다. 어제 경기에도 턴오버를 4개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1989년 생인 어린 루키 가드에게는 득점력보다 더 무서운 점이 있었습이다. 바로 냉정함이었습니다. 사실 어제같이 신들린 경기를 한다면 게임 중에 흥분을 해서 난리를 쳤을텐데 경기가 끝날때까지 표정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선수 밀워키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