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8일 수요일

나지완과 안치홍, 아기 호랑이들은 기아의 미래

8일 광주에서 기아가 LG를 6:3으로 이겼습니다. 기아에게는 1승 이상의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그전까지 꼴찌 팀 한화에 2연패를 당하였고 4위 롯데는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온 상태에서 3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아에게는 어른 호랑이로 성장 중인 두 마리의 아기 호랑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2년차 나지완 선수와 올해 신인인 안치홍 선수입니다. LG전에서 안치홍 선수는 3회에 역전 투런 홈런, 나지완 선수는 8회에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기아에게는 어제 경기는 정말 이상적인 경기였습니다. 먼저 선제점을 내주었지만 선발인 구톰슨 선수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러티 스타트를 보여주면서 드디어 8승째를 신고하였습니다. 게다가 요즘 기아에서 제일 구위가 좋은 곽정철 선수는 3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두면서 유동훈 선수와 한기주 선수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요즘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아온 불펜 에이스 곽정철 선수입니다.


아래 사진은 요즘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기아의 나지완 선수입니다. 나지완 선수는 2008년에 입단한 2년차로 작년에 비해서 타율은 나빠졌지만 홈런을 벌써 14개 때리면서 기아의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수비력도 괜찮긴느 한데 타율을 더 끌어올린다면 최희섭 선수와 더불어 공포의 홈런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중의 하나인 안치홍 선수입니다. 주로 유격수를 보면서 타율은 .0252로 평범하지만 신인답지 않게 중요할 때에 한 방을 터트려주고 있습니다. 178cm, 80kg으로 작은 체구의 선수이지만 홈런을 벌써 12개나 터트리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기 호랑이들로 인해서 투수왕국 기아가 이번 시즌에는 예전처럼 화끈한 공격 야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아 타자들이 조금만 타격을 끌어올리다면 기아의 이번 시즌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댓글 2개:

  1. 선수이름이 잘못되었네요...
    나지완입니다 나지환이 아니라...

    답글삭제
  2. 그렇군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