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9일 금요일

한기주, 김종국때문에 두 번 울다.

기아가 1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통한의 9회말 역전패를 당하였습니다.



기아의 선발 구톰슨 선수는 7회까지 2실점으로 말 막으면서 3:2로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기아의 특급 계투진인 유동훈 선수에게 공을 넘겼고 8회 2사 이후에는 한기주 선수가 마무리로 투입이 되었습니다.

8회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9회 1사 이후에 2루수 김종국 선수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일어나면서 기아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중학생도 잡을 수 있는 평범한 2루 플라이를 놓친 것 입니다. 물론 공이 라이트에 들어가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김종국 선수같은 베테랑에게는 그런 일이 한 두 번도 아닐텐데....

그 후에 한기주 선수가 흔들려 동점을 허용한 후에 마지막에 롯데 강민호 선수에게 역전 굳바이 쓰리런을 맞으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김종국 선수의 에러는 구 톰슨의 1승과 이제 다시 부활 조짐이 보이는 한기주 두 선수의 고개를 떨구게 만들었습니다. 김종국 선수는 시즌 초반에 2군에 있다가 올라와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정말 아쉽던구요.

사실 지난 17일 두산과의 경기에도 두산 김진수 선수가 한기주 선수에게 마지막 끝내기 안타를 쳤는데 사실 수비를 잘하는 김종국 선수가 충분히 집을 만한 공이 였습니다. 안타로 기록이 되기는 하였지만 정말 수비를 잘하는 김종국 선수였기에 실망이 컸는데 오늘 경기까지 이렇게 어이없이 내주게 되니 기아팬으로 정말 힘이 빠집니다.

요즘 기아에게는 수비가 제일 문제입니다. 잘 치는 김상현 선수는 3루와 1루에서 여전히 평범한 공도 자주 흘리고 베테랑인 김종국 선수까지 이러니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어이없이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기아 홈 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김종국 선수에 대한 원망의 글이 많이 올라왔지만 김종국 선수가 베테랑답게 다시 후배들을 이끌면서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경기의 두 주인공 한기주 선수와 김종국 선수입니다. 기아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아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한기주 선수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기주 선수가 살아날 수 있도록 팬들의 믿음도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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